개인전 작품, life force, mixed media

LIFE FORCE

(생명력, solo exibition, mixed media : 실크스크린, 아크릴, 젤 스톤, 소금, 모델링 페이스트, 스탬프)

 

개인전 작품 LIFE FORCE(생명력)

사진첩에 넣어뒀던 개인전 작품을 올려봅니다.
정방형 캔버스 두개에 시리즈로 제작하였습니다.
봄에 척박한 땅, 돌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잡초들과 민들레에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
배경은 모델링 페이스트 소금 젤 스톤을 이용하여 초봄의 거친 땅의 느낌을 표현하였고
실크스크린과 직접제작한 스탬프를 이용하여 식물의 생명력을 표현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자연의 힘의 대단함을 느끼는 부분은, 큰 것이 아닌 이런 작은 새싹을 볼 때입니다.
목련과 벚꽃, 민들레와 잡초 등의 연약한 이파리가 단단한 가지와 거친 땅을 뚫고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릴 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인데 나이가 드니 자연의 경이로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대학원 졸업하면서 열었던 첫 번째 개인전은 졸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던 터라 크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첫 번째 개인전 후 연이어 열었던 두 번째 세 번째 개인전이 훨씬 큰 의미가 있고 작업의 진중함이 달랐습니다.
그림이란 천재성도 중요하겠지만 세월과 경험, 이해력의 깊이 같은 것이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