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컵으로 만든 아이들의 작은 상추 정원

4월 첫째주 수업 내용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원예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밭에 심으려고 넉넉히 구매했던 상추 모종이 예상보다 많이 남아서 수업에 적용 해 보았습니다.
커피컵을 재활용한 미니 상추 화분 만들기였어요! 🌱☕

#필요한 준비물

* 커피컵 2개 (하나는 화분용, 하나는 받침대용)
* 싱싱한 상추 모종
* 가벼운 배양토
* 인두나 송곳 (배수 구멍 만들기용)
* 아크릴 펜이나 귀여운 스티커 (꾸미기용)

#만들기 과정

1. 커피컵에 배수 구멍 만들기
처음 시작은 화분으로 사용할 커피컵에 배수 구멍을 뚫는 작업이었어요.
저는 인두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커피컵이 단단해서 송곳만으로는 힘들 수 있답니다.
인두를 사용하면 쉽게 구멍을 만들 수 있지만, 플라스틱 특유의 냄새가 나고 화상 위험이 있으니 이 과정은 꼭 선생님이나 어른이 도와주어야 해요

2. 상추 모종 정성껏 심기
배수 구멍이 준비된 커피컵에 배양토를 적당히 채운 후, 상추 모종을 정성스럽게 심었어요.
배양토가 가볍고 물 흡수가 빠른 특성이 있어서, 물은 조금씩 여러 번 나눠서 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면 금방 흘러넘쳐요

3. 받침대 예쁘게 꾸미기
두 번째 커피컵은 물받이 역할을 하면서도 화분을 더 예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예요. 아이들은 아크릴 펜으로 봄꽃, 나비, 햇살 등 상큼한 봄 느낌의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화분을 완성했습니다.

5학년 여학생작품

며칠 만에 폭풍 성장

완성된 상추 화분은 아이들이 집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제가 만든 상추 화분은 학원에 남겨 놓았는데일주일 만에 상추들이 폭풍 성장을 했답니다! 이맘때는 실내에서 오히려 텃밭보다 더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5월이 되면 바깥 텃밭의 상추가 훨씬 더 빠르게 자란다는 점도 아이들과 함께 관찰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작은 커피컵 하나로 아이들은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원예 #업사이클링 #커피컵화분 #친환경교육 #상추키우기 #식물관찰 #교실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