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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하는 삶/Painting12

작은 스케치북 속 여행 : 우편함과 벽돌 그리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림을 놓지 않기 위해, 저는 주로 작은 스케치북에 어반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짧은 순간이라도 펜을 들고 무언가를 그릴 수 있는 작은 작업이 저에게는 더 적합하더라고요.사진을 찍어 두고 나중에 그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유독 우편함과 벽돌에 끌려 다양한 이미지를 참고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픽사베이(Pixabay)에서 찾아본 세계 각국의 우편함과 벽돌 사진들은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픽사베이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업로드한 멋진 사진들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우편함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우편함과 벽돌, 그리고 여행의 감성우편함, 우체통, 이정표 같은 요소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상징처럼.. 2025. 3. 3.
매일의 작은 그림 – 어반스케치로 담아낸 감성 풍경 요즘 다시 매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바쁜 일과 속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작은 그림을 완성하는 일이 큰 즐거움이 된답니다.아이의 학업이 바빠진 만큼 나도 긴 작업보다는 부담 없이 그릴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나는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지만, 사실 머릿속은 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요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그런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오롯이 그림에만 몰입할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책을 읽을 때도 이렇게 깊이 빠져들었지만, 요즘은 집중력이 예전만 못합니다.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시간도, 주변도 잊고 몰입할 수 있어 그 순간이 무척 소중합니다.어반스케치를 할 때는 직접 보고 그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사정이 안될 때는 핸드폰에 찍어 놓은 사진이나 픽사베이 또는 픽셀.. 2025. 2. 26.
화방에서 구입한 미술재료, 어반스케치, 수업재료 지난주에 아들과 동성로 에스닷에 가서 여러 가지 재료를 구입했다. 어반 스케치와 아이들 수업 재료, 그리고 아들 미니카 도색 재료 등을 구입했다. 서울 호미화방 같은곳이 있으면 좋겠다. 아이엠 화방이 꽤 컸었는데 이전하면서 규모가 너무 작아져서 아쉽다. 요즘은 온라인을 재료를 많이 구입하지만 그래도 물성이라는 매력 때문인지 특히 미술재료는 보고 사는 것이 더 좋다. 고체 물감용 하프 팬 1000원(화방넷은 900원 정도 한다.) 화홍 세필붓 6호 9,000원, 천연 모라 비싸다 사선 붓 3호 2,500원, 구성 붓 6호 3,800원 국산 인조모 들은 가격 부담이 없다. 프레피 만년필 F 3,600원, EF 가 없어 F를 샀는데 후회된다. 생각보다 굵다. 모로토우 블랙라이너 0.2미리 2,400원 코픽 멀.. 2022. 8. 11.
개인전 에서의 설치작품, brown bush 개인전 설치작품, brown bush 개인전 전시실 중앙홀에 설치한 설치작품을 올려본다. 개인전을 계획하면서 중앙의 텅 빈 공간을 어떻게 구성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이젤을 놓고 작품들을 전시할까 테이블을 놓고 꽃병과 함께 작품에 사용한 꽃들을 꽂아 전시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내 작품의 테마는 바쁜 생활 속 느리게 산책하면서 느끼는 자연의 모습과 느낌이다. 산책을 하다 보면 주위 풀 숲을 항상 볼 수 있다. 풀 숲엔 새로 올라오는 새 생명도 있지만, 생명이 다해 죽어가는 식물들도 많이 있다 한평 정도의 공간 안에서도 생명의 탄생-성장-죽음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한평의 공간을 전시실 안에 표현하고 싶었다. 작업하면서 실크스크린과 스케치를 아주 많이 했다. 작품에 사용한 이미지들을 모두 오..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