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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수업/그리기

장욱진의 닭과 아이 따라하기, 우리작가 패러디, 명화패러디

by 하늘색미술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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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아이들이 오면 첫 시간에 시키는 활동이 정해져 있다.
내가 우리 작가 중 가장 좋아하는 장욱진 작가의 '닭과 아이'라는 작품 따라 하기이다.
장욱진 작가는 박수근 이중섭 작가와 더불어 한국적 느낌을 작품 속에 잘 담아낸 거장이다.
한국의 샤갈이라고 불리는 장욱진 작가 닭과 아이는 그가 사망하던 해인 1990년에 그려졌다.
이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이상하리만치 너무 좋았다.
화면 가득 그려진 수탉 위로 날아다니는 아이, 초승달인지 닭의 깃털인지 알 수 없이 비스듬히 그려진 형태, 단순한 모습의 나무 작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닭 아래 그려진 검은 강아지, 날아다니는 아이 등 서로 비례는 맞지 않지만 그로 인해 더욱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
어린 시절 고향의 따스한 기억을 그린 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장욱진- 닭과 아이-작가패러디
장욱진 닭과아이
장욱진 닭과아이 패러디-아이들작품
아이들 작품

처음 그림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그리는데 겁을 먹기 마련이다.
이 그림을 복사해 보여주고 그림에 대해 먼저 설명해 준다.
그림 아래 먹지를 한 장 깔아주고 그림을 따라 그리면 도화지에 그림이 그대로 복사가 된다.
그러면 아이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더 그러고 싶어 한다.
그림을 따라 그리고 나서 원본 그림 떼어서 옆에 두고 빠진 부분이 있는지 보고 그리게 한다.
그대로 채색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림의 내용과 어울리는 것들이 있으면 그림 주위의 빈 공간에 그리도록 한다.
작품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색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의 색이 아니라 원하는 닭의 색, 행복한 느낌이 드는 색으로 채색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첫 시간에 겁내지 않고 흥미를 느끼고 쉽게 한 작품을 그릴 수 있는 활동이다.

장욱진-닭과 아이-패러디-학생작품
아이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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